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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이라고 믿었는데 아니였다면 천직이라고 믿었는데 아니였다면 가르치는 걸 좋아했다. 다른 친구들도 도와주었더니 성적이 올라가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아! 나는 가르치는 걸 하면 되겠구나. 나는 그날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다. 선생님이 되기위해 교육대학을 가고 교육학과를 갔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지나 대망의 22살. 어린나이에 국가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나? 이제 선생님이야. 그러다 우연히 유학을 가게 되었다. 공부를 잘 했더니 공부 잘 한다고 누가 유학을 보내주었다. 어김없이 선생님의 꿈을 더 키우고자 더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도 교육대학원을 갔다. 이쯤하니 학력도 갖춰졌다. 시간강사로 학교를 지원해서 일도 다녔다.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재미있었다. 그 일을 본업으로 하기전까진 말이다. 시간강사로 있었지만 월급도 쏠쏠했다. 국제학.. 2020. 5. 29.
태생적으로 어둠을 즐기던 인간(ft. 힘들면 피하고 싶은 욕구) 태생적으로 어둠을 즐기던 인간(ft. 힘들면 피하고 싶은 욕구) 인간들은 주위가 어두워지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 어둠이 무섭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그렇다. 어둠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10대나 20대 때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흉가를 가거나 야밤에 산을 올라가 무서움을 극복하는 훈련을 받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무섭다. 영화를 봐도 그렇다. 영화 시작장면부터 만약 여자 주인공이 어둠속에서 급히 도망가는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그런 영화의 결론은 결국 두 가지다. 어둠에서 죽음을 맞이하느냐? 아니면 살아남느냐? 어릴 때 부모님,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집에서 숨박꼭질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누군가 숫자를 세고 있으면 아이들은 열심히 숨을 곳을 찾는다. 그렇게 집안을 돌아.. 2020. 5. 28.
[선택] 돈 많이 버는 직업 vs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 [선택] 돈 많이 버는 직업 vs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 예전 코빅 사망토론에서도 나온 주제와 비슷하다. 80만원 짜리 유명 걸그룹 매니저 vs 300만원 오나미 매니저. 주제는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좋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만 돈은 적게 받아도 할 것이냐? 아니면 돈은 많이 받지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것이냐? 예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그런 사고방식의 반대편에는 이런 생각이 자리잡았는데 그것은 바로 돈을 아무리 많이 버는 직업이라도 천한 일이라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세월이 지나고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여전히 좋다. 하지만 자신의 몸이나 다른 사람의 몸을 해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팔지 않는 이상은 힘들도.. 2020. 5. 27.
죽어서 누리고자는 삶의 자유와 행복(ft. 현대시대 자살) 죽어서 누리고자는 삶의 자유와 행복(ft. 현대시대 자살) "개만도 못한놈" 자기 가족이나 자식을 풍족히 먹여살리지 못하는 아버지의 삶은 고달프다. 뭔일이라도 해본들 먹는 건 욕이고 늘어만 가는 것은 빚이다. 그만큼 사회에서 받는 씁쓸함이 너무나 컸던지. 한강둔치에 앉아 술한병 시원하게 마시고 내일 다시 일어나보자 몇번이나 고민했을까. 아들, 딸, 사랑하는 와이프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아버지이며 사랑하는 남편이었는데 속은 썩어만 간 것이다. 2017년부터 꾸준하게 늘어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일가족 자살이다. 대부분 경제적 문제로 큰 원인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그 짐은 더 가중되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나라중에 가장 자살이 많은 나.. 2020. 5. 26.
설거지라도 해야하는 남자(ft. 요섹남 시대) 설거지라도 해야하는 남자(ft. 요섹남 시대) 드라마를 보면 종종 남자가 요리를 하거나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요리사들의 요리경쟁을 펼치는 것을 보기도 한다. 특히 10분만에 제한된 요리재료로 뚝딱 만들어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도 그에 포함된다. 마치 요리사나 요섹남, 요리하는 섹시남이 강조되는 시대가 된거다. 하지만 만약에라도 여러분이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요리하는 남자는 흔해 빠졌다는 걸 알게 된다. 설이나 추석처럼 대가족 모임이 있다면 대부분 요리는 누가할까? 한국이라면 며느리, 시어머니가 미리 사온 재료들이나 채소들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것이다. 그때 남자들은 앉아서 이야기나 하거나 화투를 치거나 아주 전형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요즘에는 이러한 문화가 지쳤는지 아.. 2020. 5. 25.
닭은 정말 멍청한가?(ft. 닭대가리) 학교 앞에서 사서 키우던 병아리가 생각날 것이다.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닭이 되기전 작은 병아리들은 너무 귀엽다. 한 5년간 병아리와 닭을 키웠지만 병아리때가 가장 귀엽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 때 병아리를 키워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노오란 병아리, 너무 귀여워서 계속 만지고 놀다가 죽고 물에 빠져서 죽고 그러면 땅을 파서 묻어주고 말이다. "Don't be a chicken" 미국에서도 음식이외에 Chicken 이란 뜻은 의미가 그닥 좋지 않다. "겁쟁이, 겁쟁이처럼 굴지마!!"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이, 닭대가리야" 한국에서는 무식하다는 의미를 대신해서 닭대가리라고 표현한다. 한마디로 멍청하다는 거다. 어미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병아리들, 이렇게 보면 어미닭은 멍청하지 .. 202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