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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죽어서 누리고자는 삶의 자유와 행복(ft. 현대시대 자살)

by Thinker 2020. 5. 26.

죽어서 누리고자는 삶의 자유와 행복(ft. 현대시대 자살)

 

 

아버지자살

 

"개만도 못한놈"

 

자기 가족이나 자식을 풍족히 먹여살리지 못하는 아버지의 삶은 고달프다. 뭔일이라도 해본들 먹는 건 욕이고 늘어만 가는 것은 빚이다. 그만큼 사회에서 받는 씁쓸함이 너무나 컸던지. 한강둔치에 앉아 술한병 시원하게 마시고 내일 다시 일어나보자 몇번이나 고민했을까. 아들, 딸, 사랑하는 와이프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아버지이며 사랑하는 남편이었는데 속은 썩어만 간 것이다. 

 

일가족자살

 

 

2017년부터 꾸준하게 늘어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일가족 자살이다. 대부분 경제적 문제로 큰 원인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그 짐은 더 가중되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나라중에 가장 자살이 많은 나라라는 거. 

 

 

 

자살률
OECD (2020) How’s Life? 2020: Measuring Well-being - Highlights, March 2020

 

OCED 2020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술로 인한 자살에서도 여전히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수치스럽고 해괴망측한 결과이자 한탄스러운 한국의 현재 상황이다. 


자살

 

 

중학생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번 한적 있다. 그냥 살기 싫었다. 내 생각대로 되는게 없었다고 생각하니 살기 싫었다. 남자라 그런지 아니면 인간자체가 단순해서인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차라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죽고 싶다"

"죽고 싶은 심경이다"

 

 

길을 지나다가도 카페에서 음료 한잔을 마시다가도 이런 말을 참 많이 듣는다. 사람들은 죽고 싶은 이유도 많다. 연애하다 헤어져서, 돈을 한순간에 잃어서 죽고 싶어한다.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죽고 싶다고 말하고 성적 떨어지면 죽고 싶다고 말한다. 죽으면 안식처라도 생기는 건지 아니면 죽으면 모든 걸 손에 놓아도 되기에 그런 건지 모른다.

 

사람이란 존재는 그렇다. 평소에 자신이 한말을 계속 듣게 되면 마음에 있던 생각들이, 행동으로 나오게 된다. 대표적 실험이 그거다. 두 꽃을 가져다놓고 하나는 긍정적이고 밝은 표현을, 하나는 부정적인 표현을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꽃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실험이다. 부정적인 말을 들은 꽃은 더 빨리 시들고 죽었다.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과 말을 하다보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죽기전에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고 생긴다면,

 

인생을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거다. 

 

대한민국에는 유서 한장 남기지 않고 가는 사람이 참 많다. 

 

죽어서도 이야기하기도 싫은 거다.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죽어서라도 한이라도 풀 수 있다면 

 

오늘도 자신의 불행에서 벗어나고자 

 

몸을 던지고 있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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