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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물건사려고 발품을 꼭 팔아야해?

by Thinker 2020. 5. 3.

 

 

인터넷의 시대가 오기전에도 자신이 사고자하는 물건을 위해서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가장 좋고 가성비 있는 것을 찾아다녔다. 대표적으로 용산전자상가이다. 엄청난 물건이 집결해 있는 곳, 어느 가게를 가야할지 고민되는 곳, 하루종일 다니면서 가격을 비교하고 컴퓨터를 비교하고 전자제품을 비교하고 그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인터넷이 발달되고 모든 물건들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같은 물건을 가지고 가격을 비교하는가 하면 물건에 대한 후기를 적으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나 의문점을 해결해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인터넷에 물건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때로는 그 물건의 차이점을 발견하기도 힘들다. 

때로는 이미테이션도 있으며 가품도 있다.

직접 발로 뛰지는 않아도 되나 눈과 머리로 더 빠르고 민첩하게 검색해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발품을 팔아야하는 질문에 대한 답

인간의 세계와 닭의 세계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인간의 세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이쁘고 매력있는 여자곁에 남자들이 몰려든다. 권력이나 재력이전부터 나온 형태이다. 특히 무인도에서 한 여자와 3명의 남은 남자를 두고 선택하는 문제는 우리가 자주 봐오던 예시이기도 하다. 왜!!! 무인도에 한 남자와 3명의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한 여자를 위해서 여러 남자들이 쟁탈하며 싸우는 일은 오래전부터 보아왔다. 반대로 남자가 그런 경우도 있다. 특히 권력과 재력과 멋진 몸매를 남자는 여자들이 눈여겨보고 호시탐탐 선택되기를 기다린다. 물론 남자가 부족한 사회로 접어들면 남자와 여자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뒤바뀌기도 한다. 

 

그렇다면 동물의 세계는 어떨까? 닭을 한 5년 정도 키워보니 동물의 세계에서도 발품을 파는 행위가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세계, 특히 닭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아름다워야 한다. 아름다운 깃털에 또렷한 이목구비, 강한 힘을 가진 수컷은 1위 신랑감이다. 암컷들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후세를 위해서, 더 나은 유전자를 위해 그런 수컷을 고르고 따른다.  

 

만약 선택받지 못한 수컷들은 어떻게 되느냐?

 

 

도태되거나 죽어야 한다. 그게 동물의 세계이다. 맞다. 멋지고 아름다운 수컷이 여러 암컷들을 거느린다. 일부다처제이다. 사육하다보면 수컷 1마리에 암컷 5마리 정도 같이 지내게 하는지내게 하는데,, 그 이유는.. 수탉이 수시고 짝짓기하는데 암컷 한 두마리로는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발정난것도 아니고.. -_-;;) 

 

 

 

본론으로 돌아와서

 

발품을 파는 행위는 동물의 세계에서나 인간의 세계에서나 오래전부터 해온 형태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위해, 좋은 학원을 찾기위해 아이의 손을 잡고 다니는 엄마의 모습

 

최상의 바이올린을 사기위해 많은 공방을 돌아다니며 바이올린을 소리를 켜보고 확인하는 선생님의 모습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기대하며 휴대폰이나 노트북 판매점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이 모든 것은 우리속에 무의식적으로 심겨진 최고의 것과 최상의 것을 찾기위한 발버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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