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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카페 음료 한잔 비싼거 아니야?

by Thinker 2020. 4. 30.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참인 요즘 같은 시대에 카페는 한산하다. 각종 매체나 인스타, 페이스북, 카페나 블로그를 보아하면 이쁜 카페를 소개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정성을 쏟는다. 집에만 있는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다시 그리워지는 곳 그곳이 카페다.   

 

짧은 인생,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그리웠던 것은 한국의 카페문화다. 카페에서 차 한잔을 시켜놓고 책을 펼쳐놓고 공부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외국에서는 스타벅스에 가면 그나마 책을 펼쳐서 공부할만한 장소가 가능하다. 비단 공부 뿐만 아니라 많은 비즈니스의 장소이기도 하며, 노트북 하나와 여러 서류를 가지고 일을 하기도 한다. 

 

오늘은 무엇을 이야기할까? 

 

그것은 바로 카페 차 한잔의 가치이다. 얼마나 비쌌으면 "커피값이 밦값이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이것을 비교하기 위해서 상식적인 선에서 두 가지를 예상해볼 수 있다. 

 

1. 물가와 커피값

 

실제로 한국에서 차 한잔의 값은 커피값과 맞먹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물가가 저렴한 나라에서 보여지는 현상이기도 한데 가령 필리핀, 대만, 중국이다. 밥값이 1000원이라면 커피값은 2000원이 나온다. 그 외 나라에서는 음식 값이 비싸면 자연스레 커피 값이 싸지는게 아닐까 싶다.

 

2. 카페의 희소성

 

 

서울 강남역 중심으로 카페를 검색해보았다. 외국에서도 카페거리라는 곳이 가끔씩 보인다. 관광객이 모이는 중심지역에 이렇게 카페가 모인 경우는 여럿 보았다. 그러나 한국은 이 좁은 나라에 조금만 돌아다니면 널린게 카페며 커피샵이다. 이는 가격 경쟁이 저절로 될 수 밖에 없으며, 개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고 다르게 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카페가 찾기 힘들고 드물어야 가격적인 면에서도 유리한 면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 "카페 음료 한잔 비싼거 아니야?".. 정말 비싼 것일까? 

가치적인 면에서 보자. 

 

만약 6000원 짜리 음료를 한잔 시키고 카페에 앉았다고 치자. 

 

여러분이 카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4가지중 하나이다. 

 

1. 공부

2. 사람들과의 대화 및 정보 공유(모임)

3. 비즈니스나 서류 정리

4. 앉아서 쉬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커피 값을 밥값과 단순히 숫자의 개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단순히 생각하자면 

하루 커피값 6000 x 30 =   180,000원 이다. 

3000원 짜리를 마신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3000 x 30 = 90,000원이 나온다. 

 

혹여나 어떤 사람들은 9만원이나 18만원을 모으면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지 않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맞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6000원 지불하고 어떤 것을 집중하여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지금 마시면서 하고 있는 그 일이 6000원을 내고서도 할만 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6000원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려 하나를 쉽고 빠르게 끝낸다면 시간도 절약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를 시켜놓고 먹으며 일을 한다. 

미안하지만 집에서보다 집중이 더 잘 된다. 새로운 계획을 세울때 더 나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산이나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차 한 잔하며, 음악을 듣고 생각한다. 

 

그 카페가 한 시간이 걸려도 간다. 그만한 값어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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