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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하나를 알면 열을 볼 수 있을까(ft. 사람됨됨이를 판단하는 사람들)

by Thinker 2020. 5. 22.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다. 기억하기론 2가지 뜻이 있다.

 

 

1.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친다. 보통 똑똑한 아이나 학생들을 지칭하거나 칭찬할 때 쓰는 말이다. 

2. 하나를 보면 다음에 일어날 10가지도 추측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을 보고 하는 말이다. 

 

오늘은 두번째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 사람 하는거 보니 알겠어"

"야, 100%야 그런 친구 있어서 이해가"

"술집에서 2차를 안갔다고? 술집에서 일하면 어떻게 2차를 안가?"

"딱 그런 인간이네, 그런 인간이야"

"야, 딱 보면 모르냐?"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다. 이는 자신의 내적인 모습에 설정된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기준은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행동이나 말을 통해서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자신이 경험한 일이나 사건을 통해서 더욱 확신한다. 허나 이것은 어떤 경우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로 혼자 스스로 남을 판단했을 때이다. 그러나 이것을 남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다.

 

인간들은 남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 해외 나가기전에는 한국인들의 이런 행동이 종특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이 가진 버릴 수 없는 고질적인 병인 것이다.

 

 

남을 그렇게 깎아내려서 뭐가 좋을까?

 

 

 

 

1. 아마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2. 자신과 상대를 같은 급, 동급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3. 상대보다 내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이다. 

4. 깎아내림으로서 상대적 안정감이나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5. 그저 습관일 수도 있다. 

 

 

실상 뭘 뒤져보아도 좋은 게 하나도 없다. 사실상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가십거리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없고 나 자신에게도 도움 되는게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했다. 앞에선 누구보다 성실하고 청렴한 인간미를 보이는 사람도 언제든지 두개든 세개든 보이지 않는 얼굴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어쩌겠는가 인간은 그렇게 창조되었고 그런 특성을 가졌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고 한듯 이러한 본성은 없어지지 않는다. 고도의 훈련이나 억제를 통해서 그런 악습관을 자제하는 것 일뿐이다.

 

천성적으로 착하다는 말, 천성적으로 유전자가 그쪽에 더 몰려서 이겠지. 처음부터 나쁜 사람, 착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아니란거다. 이처럼 인간은 나쁜 사람에게도 착한 심성이 어느 정도 있으며, 착한 사람에게도 나쁜 심성이 어느 정도 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말하는 나 자신도 그렇다. 완벽하지 않다. 바보같은 짓, 바보같은 말과 행동 정말 많이 한다. 나 또한 그런 본성을 가진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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