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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성인이 되었지만 결혼하지 않은 20대, 30대는 짐이다.

by Thinker 2020. 7. 16.

성인이 되었지만 결혼하지 않은 20대, 30대는 짐이다.

 

미국의 자녀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릴적에는 같이 지내지만 딱 한 가지가 다르다.

 

 

그것은 20살 때 독립을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냉정하게 보였다. 20살 되면 거의 자기가 자발적으로 집안의 도움을 서서히 받지 않으면서 살아야한다는 것에 너무 하지 않나 생각이 들정도였다. 

 

하지만 한국은 20살이 지나도 부모와 같이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가 경제적 여력이 된다면 지원도 해준다. 그게 언제까지 이어지느냐,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결혼전까지 이어진다. 어떤 집안을 보면 40대 되는 아들이나 딸이 같이 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한편 생각하면 징그러운 것이고 한편 부모의 기준에서 생각한다면 딱 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30대, 40대가 되어도 변변한 직업하나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부모가 죽어서도 걱정을 해야할 판인 거다. 

 

한국의 정서중 하나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유교적 사상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일단 본능적으로 엄마가 보통 많이 가지고 있다. 자녀는 귀하다는 것은 맞지만 도가 지나쳐보이는 건 사실이다. 특히 20대 외국인들과 한국인 20대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20대 외국인들은 어느나라를 가도 볼 수 있고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나이가 20대라는 것을 알게 되면 충격을 받기도 한다. 어떻게~~??? 이럴 수가 하면서 말이다. 

 

 

당연히 부모의 눈에는 아들이나 딸이 30세가 되든, 40세가 되든, 50세가 되든 상관없이 성인이 되었을지라도 여전히 아이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남들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징그럽다. 평생 부모를 공양하거나 모시겠다고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최고의 효자이며 나를 위해 살아온 부모에 대한 최선의 배려이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녹록지 않다. 직업 구하기도 힘들고 먹고 살기가 힘든 세상에서 아직은 살아있는 부모에게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기 때문이다.

 

반면 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자라서 독립적으로 살아온 아이들이나 20세가 되어서 집에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집을 떠나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부모의 아이들도 있다. 오히려 이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삶은 살아갈 수록 죽음으로 향하게 된다. 그 끝이 다가올수록 먼저 접한 사람들이 세상을 뜨게 된다. 그게 바로 부모이다. 


부모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치 않을때 남은 자녀들은

고기를 잡든, 벌레를 잡아먹든 간에 살아 남아야 한다.

 

혹여나 부모가 집에다가 불쌍하다고 방치한 자녀, 훗날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때 더 걱정된다. 


 

이것이 사회적으로 문제나 가정, 문화 때문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결론은 자녀들의 선택과 몫이다. 

 

살고 싶으면 빨리.. 독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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