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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s

열심히 일만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할까요?

by Thinker 2020. 7. 12.

열심히 일만 하면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할까요?

성공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라고 한다.

 

열심히 일하라고 한다. 그러면 언젠가 성공하고 돈도 벌 수 있다고들 한다. 공사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일당은 일반 아르바이트보다 쌨다. 일주일하니 거의 100만원을 손에 거머쥐었다. 그러나 몸이 너무 아팠다. 파스값이 더 나간다는 아저씨들의 말이 기억난다. 결국 며칠 드러누웠다. 일주일하고 드러누우니 일 나오지 않는다고 욕 먹었다. 몸이 아픈데 어쩔 수 없는건데 욕을 먹든 말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었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 남들 놀 때, 쉴 때, 공휴일일 때 공부했다. 그렇게 하면 남보다 더 앞서 갈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맞다. 그렇게 하니 남들보다 더 아는게 많아졌고 더 똑똑해졌다. 그런데 그것은 성공을 하거나 돈을 많이 번다는 것과는 상관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꿀벌

 

어린 자녀에게 자기전에 읽어주는 동화 이야기..

 

자라는 어린 아이들에게 부모들은 부지런한 개미와 놀고 먹는 배짱이 이야기나, 부지런한 꿀벌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그 이야기들의 결론은 이거다. 열심히 일하고 모았더니 겨울에 개미는 식량을 저장하려 겨울을 잘 나게 되었고 꿀은 벌꿀을 모아서 자녀들의 보금자리와 함께 잘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열심히 일하기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마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그 이야기가 꼭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열심히만 하면 누군가 나를 알아보고 돈이 모아질 것이라는 환상은 어리석은 자신을 사회에서 덜떠러지게 만든다. 살아가는 사회의 현실은 꼭 열심히 한다고 성공을 하거나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결론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다.

 

실제로 돈 버는 방법은 따로 있고 심지어 생각지도 못한데서 대박을 터뜨리곤 한다. 때론 양심을 버리고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돈이라면 해보기도 한다. 때론 양심을 악마에게 쳐 팔아먹었는지 법을 피해가고 정당한 방법이지만 우리가 동화에서처럼 봐오던 그런 열심과 다른 방법으로 돈을 모이는 일을 눈깜짝하지 않고 행하기도 한다. 


반대로 정말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공통점이라면 하나를 진득히 한다는 것. 대부분 10년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10년 정도 해도 될까말까, 내가 하는 일이 진짜 천직일까 수백번 수천번 고민을 하게 될 때 만약 돌이킬 수 없다는 이 생애에서는 그 일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기도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하는 거짓말을 믿어야 할지, 잘 하는 일을 계속 해야할지 고민되는 순간,

그 어떤 것보다 내 자신의 가슴을 울리고 사명을 불타게 하는 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을 넘어선 열정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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